지난 9월 23일(토) 보호관찰청소년들이  "Yes Gumi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클라이밍 대회는 지는 6월부터 9월까지 실시되는 목표성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상자들에게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는 과정과, 성취감 경험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내클라이밍장과 실외클라이밍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대상자들의 최종 결과물이었습니다.

몇년간 연습한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실력이 좋지 않아 예선전에서 모두 탈락하였지만, 대상자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대회까지 참여했다는 것에 신기해하면서, 프로그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대상자들 중 일부는 "한번 더 할 수 없냐"면서 자신들이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 금방 끝나버렸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아쉬워 하였습니다. 특히 대상자들이 도전하고 있을 때 도전하는 대상자가 힘이 빠져 포기하려 할때 밑에서 대기하던 다른 대상자들이 "할수있다", "화이팅", "조금만 더 하면 된다", "그것 말고 저거를 잡아라", "힘내자" 등 서로를 격려하면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상자들이 프로그램 초기에 비해 긍정적인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 담당자로 하여금 흐뭇하게 해주었습니다.

비록 전원 예선에 탈락하였지만 우리 대상자들이 살면서 처음으로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목표를 달성했을때의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서 성인이 되었을 때도 본 프로그램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범을 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전원 예선 탈락했지만 지난 4개월 동안 살면서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우리 대상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부탁드립니다.